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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봄 아이/정옥이


목련 나무 하얗게 웨딩드레스 입는 날에
둥지를 튼 노고지리 사랑가 들려오고
붉은 동백 아기 몽글몽글 피어오르니
동박새 뾰로롱 날아드네
싱그러운 초록 바람길에서
입술 삐죽 내밀며 막대사탕 펠아 먹던
수선화를 닮은 소녀
개나리 햇살 아래 꼬까신 던져놓고
까르르 웃으며
깡충깡충 고무줄 놀이하던 아이
산들바람에 묻어오는 그리움
한 번쯤
세월을 거슬러 시간여행을 한다면
치맛자락 나풀나풀 휘날리며,
뛰어놀든 그 아이를 만나고 싶다

 

 

자연에 시와 조우한 '봄 아이'의 시인, 정옥이 첫시집 출판하다. 유년의 그 아이, '봄 아이'는 이렇게 말한다.
"한 줄 시어를 잡는 것은 강태공이 종일 낚싯대를 흘러가는 강물 위에 띄우는 거와 갔았습니다."
"어떤 날은 바람이 옷깃을 스쳐가듯 찾아오는 날이 있고, 어떤 날은 한 줄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날이 있었습니다."
봄은 시 쓰기에 좋은 계절이다. 늦다고 늦었다고 할수 있는 일은 없다. 현재 하느냐 할 것이냐의 차이일 뿐이다. 정옥이 시인은 이미 타고 났다. 시인은 시를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쓰는 것임을 천성으로 안다. 타고난 천상 시詩인 정옥이, 그 간의 일신을 시로서 다듬어 왔다. 마음으로 써 내렸다.
살방살방 봄날을 걸으며 발길 닿는 곳곳에 시를 쓰라고 소재들이 자신을 찾아 오더라고 한다. 글 한 줄에 꽃송이 한 송이를 올려놓으면 시가 되어 활짝 피어나기도 한다. 초록 바람 부는 날 개울가에 앉아 꽃잎 한 잎 띄우면 노랑 꽃잎 배는 시를 싣고 강을 건너고 있더란다. 그 곳을 물끄러미 보자니 시인은 마음의 바다로 흘러오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시는 마음의 글임을 이미 안다. 솜털 보송보송 하얀 구름 뭉치 같은 목화꽃이 떠오르는 시인이다. 천연수 정옥이, 참 물맛 향기롭고 맑다. 온 몸을 적실 순진한 그 '봄 아이'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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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노인운전자’ 대책 시급 행정안전부 2018년 2월말 기준 경북도 노인인구는 경북 전체 인구의 19.21%로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고령자가 많은 지역이며 경찰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7년 경상북도 노인 교통사고는 경북 전체 교통사고의 2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나면서 노인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2013년부터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면 보험료를 5% 할인해 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에서는 2016년부터 안동경찰서와 협업 매월 1회 상시 교육과 포항 등 찾아가는 노인 교통안전 교육과 인지지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사고를 일으킨 대부분의 노인운전자는 본인의 운전능력상태 등을 확인할 방법도 없이 생업에 종사하거나 교통안전교육에 관심을 두지 않고 운전을 하고 있어 정부의 의지와는 무관한 실정이다. 이에 최근 부산시는 ‘자동차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우대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어르신 교통카드 발급’ 이나 지역 내 의료·상업시설 이용 시 최대 50% 할인혜택을 주고 있고 도내 포항면허시험장에서는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