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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씨나락 / 태안 임석순

시와 함께 읽는 감평

 

씨나락 / 태안 임석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텅 빈 논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몰아치는 찬바람
혹독한 추위가 몰아쳐도
봄은 온다. 그 봄을 기다리며
농부는 씨나락을 고이 간직한다

 

안쓰럽게 느껴지는 논두렁,
겉 흑은 송장처럼 미동도 없으나
땅속은 차분히 기다림과 버팀으로 힘을 기르며

 

이 겨울에 준비한다

 

꽃샘추위가 잠시 괴롭혀도
꽃망울 터트리는 봄소식을 기다리면서
버거웠던 지난겨울은 잊고,
새봄을 향해서
뚜벅뚜벅 걸어간다

 

먹구름 짙은 저물 무렵에
노을 없이 먼 산부터 어둑어둑해지며
파릇파릇한 새봄은 여지없이 찾아오고
다시 이 땅에서 싹이 트고 열매가 맺힌다.

 

 

◇임석순 프로필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대전충남지회 정회원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
▲21문학시대문인협회 정회원
▲원주 토지문학회 회원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대한문인협회 2020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2019년 대한문인협회 한국문학 올해의 시인상
▲2020년 대한창작문예대 경연대회 동상
▲2020년 대한문인협회 (10월)이달의 시인 선정
▲<저서>시집 ‘계수나무에 핀 련꽃’
▲<공저> 문학 어울림 동인지
▲신정문학및 창간호 남명문학지 참여외 다수
 

 

◇심사평
유년의 꿈을 지나 떠나오는 모든 것은 세상의 희망이다. 기백으로 가득 찬 발 딯는 곳곳은 지팡이처럼 늘 손에서 안정적인 기대를 안고 있다. 성장에서는 직장과 사회생활로 지나온 버팀목으로서의 몫이 되어 준다. 특히 유년의 시골은 도심의 안경이 되어 보이지 않는 미지의 동경으로 상상력을 자극한다. 떠나온 도심은 자리 잡을 때까지 벌어지는 세속의 멋 모른 풍경이 되었다. 성공한 도시의 삶은 생애 유지로 역할을 다했으니 그러므로 다시 그리울 수 있는 것이다. 몸 밖이 다녀 올 수 없는 세월을 몸안의 내면이 넘나드는 시심은 저편에서 있어왔던 사랑할 성장기의 버거운 통증과 추억을 만들어 내었다. 그래서 회귀를 봄날처럼 가꾸고자 꿈틀한지도 모른다. 고집이 이끌어 온 삶은 다시 인연따라 진실을 찾아 가는것이다. 머슴아이가 어른이 되어 쌓아온 정만큼 가을걷이로 혼자만의 비밀을 재워 놓았다. 본능의 그 곳으로 ‘열매’라는 단서하나 들고 가서 다 풀어놓고자 한다. 생동력 넘치던 도심에서 가고자하는 조심스런 마지막 목표는 외려 긴 외로움의 끝에서 였겠다. 
시는 가슴이 하는 말을 남기고 있다. 어릴적 시절의 고향이 다시 그리워지는 중년인 것이다. 혹여 사라지지 않을 글귀로 정겨움만은 남기려 한다. 앞서는 아쉬움을 시심에서는 열매로 맺혀 있다. 가끔씩 차오르는 삶은 이미 그 곳이다. 씨나락이라는 소재로 시작한 시는 기다림이 낳는 씨앗의 확연한 삶이 그 날의 봄에서 시작됨을 일깨우고 열매는 남겨질 한 삶의 존재 가치에 결이 있는 숨을 들이 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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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소방 자체 개발 ‘문개방’ 훈련장비 제작 완료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소방대원의 문개방 능력 향상을 위해 자체 개발한 훈련장비 제작을 완료하여 일선 소방서에 보급했다고 6일 밝혔다. 소방대원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은 잠긴 문을 보다 신속하게 개방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현관 방화문에는 주키와 보조키 등 3개 이상의 잠금장치가 설치되어 있고, 종류도 다양해 현장 출동대원들이 개방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이는 골든타임 확보와도 직결된다. 대구소방은 신속하게 방화문을 개방하기 위해 지난해 훈련 장비를 개발해 6개 소방서에 배부했고, 올해는 다양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보강해 나머지 2개 소방서에 보급했다. 문 개방 훈련 장비는 방화문 개방뿐 아니라 동력절단기 등 장비를 활용한 셔터 파괴와 절단, 장애물 대응, 비상탈출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또한 파손 부위만 교체하면 반복 훈련이 가능해 현장대응능력 강화와 골든타임 사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대원들이 직접 개발한 훈련 장비를 통해 문 개방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더 빨리 구조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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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노인운전자’ 대책 시급 행정안전부 2018년 2월말 기준 경북도 노인인구는 경북 전체 인구의 19.21%로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고령자가 많은 지역이며 경찰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7년 경상북도 노인 교통사고는 경북 전체 교통사고의 2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나면서 노인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2013년부터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면 보험료를 5% 할인해 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에서는 2016년부터 안동경찰서와 협업 매월 1회 상시 교육과 포항 등 찾아가는 노인 교통안전 교육과 인지지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사고를 일으킨 대부분의 노인운전자는 본인의 운전능력상태 등을 확인할 방법도 없이 생업에 종사하거나 교통안전교육에 관심을 두지 않고 운전을 하고 있어 정부의 의지와는 무관한 실정이다. 이에 최근 부산시는 ‘자동차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우대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어르신 교통카드 발급’ 이나 지역 내 의료·상업시설 이용 시 최대 50% 할인혜택을 주고 있고 도내 포항면허시험장에서는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