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경북도교육청이 운영한 공무원 제안제도로 매년 70~100여건의 제안이 이뤄지고 있지만 채택된 것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 제도가 무용지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교육청에 접수된 국민제안은 2018년 96건, 2019년 109건, 지난해 100건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공무원 제안은 각 연도별로 85, 101, 77건으로 지난해 특히 부진했다. 국민제안 채택률은 각 4%, 7%, 7%였으나 공무원 제안 채택률은 3년 모두 0%였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채택률이 저조한 한계점을 보완하고 제안제도 운영에 대한 신뢰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공무원 제안을 신속하게 심사하고, 제안의 완성도를 높이고 정책에 반영되는 빈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수제안이 불채택되지 않도록 담당자 1인 심사를 지양하고 예비심사단을 구성해 채택 여부를 심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종활 경북교육청 정책기획관은 “현장의 생생한 의견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적극 발굴돼 업무혁신과 교육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이뤄지도록 제안제도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엄용대 기자
경북도는 8일 한국스마트관광협회와 OTA(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 여행사) 중심의 온라인 관광시장 성장을 주도해온 야놀자, 여기어때, 위메프 등 18개 참여사와 경북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관광산업의 위기 상황을 또 다른 기회로 삼고자 하는 발상의 전환으로부터 시작됐으며, 코로나19와 같은 예측 밖의 위기 상황에도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지역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마련하고, 안전·청정·힐링 등 포스트코로나 관광트렌드에 부합하는 경쟁력 높은 지역 원형 자원의 관광상품화를 통해 주민주도형 경북관광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국내관광의 풍선효과는 온라인 중심의 소규모 개별 관광산업으로의 시장 전환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경북도와 한국스마트관광협회를 비롯한 국내외 OTA, 스마트모빌리티 등의 주요 관광사업체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수요자(관광객)와 공급자(관광사업체)의 직접 매칭을 통한 감응도 높은 지역관광시장의 형성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북형 관광산업 모델을 구축해 가기로 했다. 협약을 체결한 한국스마트관광협회를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제322회 임시회 기간 중인 8일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농어업분야 지원확대 건의안」을 가결시키고 본회의에 안건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농수산위원회가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농어업분야 지원확대 건의안」에 대해 농수산위 위원들은 “지난 3차에 걸쳐 지급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에서 농어업 분야는 배제된데 이어,국회에 제출된 정부의 4차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위한 추경안에도 농어업·농어민에 대한 지원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4차 재난지원금에서 마저 농어민을 누락한 것은 정부가 농어민을 무시하고 농어업 정책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더 이상 농민 홀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남진복 위원장(울릉군)은“코로나19로 인해 제조업, 서비스업 등 2, 3차 산업뿐만 아니라 농어업분야도 농산물 판로 및 유통, 체험농업, 현장 일손부족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농수산위원회는 지난해 농어민수당 조례를 발의에 이어 농어민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고 홀대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건의안이 3월 16일 경상북도의회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정부
이철우 도지사는 8일 접견실에서 경북개발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다 퇴임하는 안종록 사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안종록 사장은 재임기간 동안 경북도청 신도시 건설사업 활성화 및 명품신도시 조성에 노력했으며, 정부·도정 정책사업 선도적 추진으로 신도시에 공공임대주택(코오롱하늘채) 869세대를 성공적으로 공급했으며,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칠곡 왜관지구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지역 주민숙원 해소와 행복주택 건립사업 등 신사업 발굴로 지역 균형 발전에 노력했으며, 코로나19 긴급방역물품 지원 등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 실천으로 도내 나눔 명문기업 1호 선정, 2019년 행정안전부 주관 고객만족도 조사 1위 달성, 2020년 한국건축문화대상 공동주거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철우 도지사는“재임기간 중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현장 곳곳을 발로 뛰며 지역 균형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기셨다. 그간 경북개발공사 이미지 제고 및 경쟁력을 높여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퇴임 이후에도 경북지역 발전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엄용대 기자
경북도는 어업인의 적극적인 수산자원보호 활동을 독려하고, 총허용어획량(TAC) 중심의 지속가능한 어업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일~4월 30일까지 관할 시·군에서 수산자원보호 직불제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수산자원보호 직접지불제는 섬과 접경지역 등 정주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직불금을 지급하던 기존의 조건불리지역 직불제에 경영이양, 수산자원 보호, 친환경 수산물 생산지원 직불제 등 3가지 신규 직불제를 추가해 ‘수산업·어촌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시행된다. 이 중 수산자원보호 직불제는 수산자원보호 준수의무 이행에 따른 어업매출 감소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로, 직불금을 받기 위해서는 총허용어획량(TAC) 할당 준수를 기본의무로 하고 △일시적·자율적 조업중단 △어선감척 △생분해성어구사용 △해양포유류 혼획저감장치 부착 △해양쓰레기 수거 등 선택의무를 2개 이상 준수해야 한다. 또한 수산공익직불제의 공통 준수사항인 관련 교육 이수, 수산관계법령 준수 등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어업인에게 지급된다. 지급규모는 2톤 이하 소규모어선은 1척당 연 150만원을 정액 지급하고, 2톤을 초과하
경북도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청도군과 합동으로 8일 부터 5일간 6·25전사자 유가족 찾기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가족 찾기는 유가족의 유전자정보 등록을 위한 DNA시료채취가 발굴 된 전사자의 가족을 찾는 중요한 과정이지만, 도내 전사자 2만 1천여 명 중 유가족의 시료채취가 4천여 명(19%)에 그치고 있어 지난 1월 20일 청도군 故전원식 호국영웅(2015년 유해발굴) 귀환행사를 계기로 이철우 도지사의 요청에 의해 전국 최초 지자체 차원의 유가족 집중 찾기를 전격 추진하게 됐다. 집중기간 중에는 청도군 전사자 1487명 중 국립묘지 안장(149명)과 이미 가족의 시료채취가 완료된 유가족(168명)을 제외한 시료 미채취 1170명의 전사자 가족을 찾기 위해 청도군청 내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사자 집성촌을 추적해 탐문반 조사와 제적조회 등 전산자료 조회를 병행해 유가족을 찾아 시료를 채취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 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웅들의 유해발굴이 이뤄지고 있지만 유가족을 찾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경북에는 칠곡과…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연구원이 주관한 ‘대구경북행정통합 권역별 대토론회(경북 동부권)’가 지난 5일 포항공대 포스텍 국제관에서 개최됐다. 대구권에 이어 ‘경북 동부권’에서 두 번째 대 토론회가 열렸다. 포항, 경산, 경주, 영천, 영덕, 청도, 청송, 울릉 등 경북도 8개 시군에서 현장 참석자 77명, 온라인 참여자 63명, 유튜브 총 누적 시청건수 343건이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토론회는 현장참여자들의 관심이 질문으로 이어져 30분정도 늦게까지 진행됐다. 이 날 김태일 공동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도민의 의견을 모아 기본계획 초안을 마련했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좀 더 모으고 보완해 최종적인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권역별 토론회를 실시하고 있다”며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 과정의 의의를 세 가지로 설명했다. “첫 번째는 민주적 실험이다. 두 번째는 자주성이다. 세번째, 담대한 과정이다.” 주제발표에서 최철영 공론화위원회 연구단장이 ‘대구경북행정통합 필요성 및 비전’을, 최재원 공론화위원회 연구단 팀장은 ‘통합된 대구경북의 발전 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토론에서는 정일선 대구여
경북도는 고령 지산동고분군이 포함된 ‘가야고분군’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토를 통과 했다고 밝혔다.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한 ‘가야고분군’세계유산 등재신청서는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에 따라 그 해 3월부터 다음 해 상반기까지 자문기구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2차례의 종합 토론 심사를 거치게 된다. 경북도는 ‘가야고분군’이 이달부터 이러한 절차를 거친 후 내년 7월경 개최 예정인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야고분군’은 1 ~ 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사적 제79호), 경남 김해 대성동고분군(사적 제341호), 함안 말이산고분군(사적 제515호), 합천 옥전고분군(사적 제326호), 고성 송학동고분군(사적 제119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사적 제514호),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사적 제542호)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신청유산인 ‘가야고분군’은 가야연맹의 각 권역을 대표하는 고분군으로 신라, 백제 등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하면서도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했던 가야문
경북도의원들이 건설산업 활성화와 장애인 복리 증진 등에 앞장 선 공로를 잇달아 인정받았다. 지난 5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박정현(고령) 위원장이 건설산업 활성화와 중소건설회사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박 위원장은 제11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건설소방위원장으로 취임한 뒤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정활동에 매진했다. 경북도내 중소건설회사의 어려움을 감안해 올해 본예산 편성 당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예산편성으로 위축된 건설산업 분야 예산증액을 강력히 촉구해 관철시켰다. 또 지난해 경북도의회 2차 정례회 기간 중 도내 건설 유관단체 간담회를 개최해 건설업 종사자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채널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지역 건설공사 발주 시 지역업체 수주율을 높이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재를 우선 사용하는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 촉진방안 마련에 앞장섰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도 건설소방위원장으로서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건설산업 지원을 위한 예산확보와 대안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일 접견실에서 김홍일 前전국한우협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홍길 회장은 지난 6년간(2015~2021년) 전국한우협회장으로 재임하면서 한우산업 발전과 농가 권익보호를 위해 헌신했으며, 특히 축산웅도인 경북도의 위상을 높여준데 대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김홍길 전임 회장은 임기동안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사회공헌과 상생협력의 가치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등 모범적인 활동으로 한우산업 경쟁력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는 김홍길 회장의 바톤을 이어받은 전국한우협회 김삼주 신임 회장이 당선 인사를 위해 함께 방문해 자리를 훈훈하게 했다. 김삼주 회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경북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한우협회 영주시지부장,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대의원, 한우협회 대구경북지회장(2018~2021년, 3년간) 등을 거치며 한우산업에 기여해 온 인물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환담을 통해 “경북도는 전국에서 한우 사육두수가 가장 많다”며, “우리지역 출신인 두 분이 전국한우협회의 수장으로 경북도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축산웅도의 자부심을 지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