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습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이 지난달 26일 칠곡군농업기술센터와 칠곡 태자딸기농원을 방문했다. 3일 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을 통해 칠곡군에서 추진 중인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운영, 농업기계 임대 및 운송사업,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조성, 양봉브랜드 ‘칠곡 허니밤’ 육성 등 2021년 주요사업에 대한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칠곡군 약목면에 위치한 태자딸기농원을 방문해 영농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조동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 칠곡군의 농업발전을 위해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상호협력체계를 갖추어 지도사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탁 기자
독립운동가 장진홍 의사의 현손녀(증손자의 딸) 장예진(9·대구 왕선초2)양이 삼일절을 맞아 코로나 극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장진홍 의사는 중국 베이징에서 폭탄 제조법을 배우고 국내로 돌아와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았다. 옥중에서 투쟁을 이어가던 선생은 일본인의 손에 죽는 것을 거부하고 독립 만세 삼창을 외치며 자결했다. 장 양은 1일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그림에는 “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 극복”이라는 글자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며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3.1운동 당시 우리 민족이 함께 만세를 외치며 독립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얻고 결국 광복을 이뤘던 것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에 대응한다면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그는“3.1운동을 잊지 않고 기억해 코로나를 이겨냈으면 좋겠다”며“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친구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다”고 했다. 장 양의 할아버지 장상규(82) 씨는 광복회 경북도지부 칠곡·고령·성주연합지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버지 장준희(52) 씨는 칠곡군에
칠곡군이 핸드폰을 이용한‘24시간 지방세 환급금 카카오톡 신청서비스’를 오는 3월부터 제공한다. 지방세 환급금은 대부분 자동차 소유권이전 및 폐차, 지방소득세의 국세경정, 이중납부등의 사유로 발생한다. 환급금 발생 시 1개월 이내로 환급안내문을 발송해 신청하도록 했지만 아직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이 2월 기준 2,456건, 4천5백만 원에 이른다. 이중 3만 원 이하가 80%로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미환급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칠곡군은 소액의 환급금이라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환급신청을 할수 있도록 카카오톡 환급신청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이용방법은 카카오톡에서 ‘칠곡군 지방세환급’을 검색 후 1:1대화창에 성명, 생년월일, 은행과 환급받을 계좌를 입력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통한 신청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점을 활용해 소액환급금의 감소를 기대한다”며“앞으로도 납세자 중심의 세무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탁 기자
칠곡교육지원청은 22일 칠곡교육지원청 2층 대회의실에서 신규로 발령을 받은 11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은 임명장 및 꽃다발 수여, 공무원 선서, 교육장 환영사, 신규교사 연수 및 선배 교사와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신규교사들은 교사로서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맡은 바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다짐하였고, 교육공무원의 복무, 교원의 자세, 첫 날, 첫 주에 해야할 일 등에 대한 연수를 받았다. 신규교사들은 “선생님의 꿈을 칠곡에서 출발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이 마음을 교직 생활 끝까지 유지하면서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학생들을 사랑하고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숙현 교육장은 신규교사의 첫 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하며, “교직 생활의 중요한 일들이 첫 학교에서 모두 이루어진다.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모든 분들이 손잡아주고 지원할 수 있는 풍토가 만들어져있으니,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 손을 내밀어달라.” 며 신규교사들의 새 출발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교사로서의 꿈을 응원했다. 오정탁 기자
쿠팡 경북 칠곡물류센터 근무 후 숨진 고(故) 장덕준씨가 산업재해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지역 노동계가 과로사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장씨의 유족 등은 19일 오후 칠곡 지천면 쿠팡칠곡물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재 판정을 받은 장씨에 대한 쿠팡의 사과와 보상,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노조 등은 "장씨 사망 후 쿠팡은 산재 판정이 나지 않았다며 과로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근로복지공단이 장씨 사망 원인을 '업무상 재해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한 후에야 산재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쿠팡은 대책위와의 여러 차례 만남에도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는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재 청문회를 넘기기 위해 말로 시간 끌기만 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또 "단순히 연속 근로일수를 제한해 고용 안정을 흔드는 대책이 아닌 유급휴일 확대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한편 장씨는 지난해 10월12일 쿠팡 칠곡물류센터 심야 근무를 하고 귀가한 후 숨졌다. 그는 약 1년4개월간 물류센터에
70대 중반의 만학도가 대학원 시험에 합격하면서 받은 ‘면학장학금’을 다른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해 화제다. 감동의 주인공은 신현문(74·칠곡군 북삼읍)씨로 18일 계명대학교 학위 수여식에서 자신이 받은 장학금 100만원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군 관계자에게 ‘호이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신씨는 학사모를 쓰고 활짝 웃으며 “배고픔 보다 배우지 못한 한이 더욱 큰 고통”이라며 “가난으로 배우지 못해 평생의 한을 갖는 분들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씨는 5년 전만 하더라도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였다. 칠곡군 기산면에서 가난한 농부의 장남으로 태어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간신히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왔다. 중학교 진학을 하지 못했지만 가난이 배움에 대한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그는 친구들의 교과서와 노트를 빌려 독학을 하며 학업에 대한 열망을 채워 나갔다. 30대에 접어들자 농촌 생활을 청산하고 대도시에서 사업에 도전해 성공한 사업가로 명성을 얻었으나 중국산 저가제품과 IMF로 인해 부도를 맞게 됐다. 예순을 넘기면서 상가임대사업으로 매월 고정수입이 발생하며 생활이 안정되자 그동안 못했던 공부에 대한 열정이 다시…
경산시가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물류 기업인 쿠팡의 입주가 예상되는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지정사업에 대해 거부 방침을 밝혔다. 반면 경북의 구미시와 김천시, 칠곡군 등은 규제자유특구 지정사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16일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와 경산시 등에 따르면 현 정부는 그린뉴딜과 국가 물류산업혁신 정책의 일환으로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정되는 규제자유특구에 입주하는 물류 기업은 전기화물차와 카고 바이크(전기자전거 일종) 등 친환경 물류수송으로 소비자들에게 물품을 전달한다. 경북TP는 전기화물차와 카고 바이크가 특화된 물류수송으로 성공하면 자동차부품기업 동반성장 등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주무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번달 말까지 규제자유특구 공모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경북도와 경북TP는 쿠팡이 경북의 규제자유특구 입주에 가장 적극적인 점을 감안, 경산시와 구미시를 지정 유력 후보도시로 꼽고 두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했다. 도와 경북TP는 규제자유특구 지정기간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이고, 경산시가 건축비 등 사업비 400억원(추정치) 내외를 부담하는…
(사)한국농아인협회경북협회칠곡군지회는 청각·언어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회화교육에 농인 강사를 처음으로 배출했다고 밝혔다. 농아인협회칠곡군지회는 지난 2020년 8~9월 2개월에 걸쳐 과일 플레이팅 자격증 교육을 실시하고, 경북 23개 시군 중 칠곡군이 최초로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 농인 2명을 경북지역 농아인 협회에 전문 강사로 파견했다. 지난해 8월에 한국카빙데코레이션협회에서 시행하는 과일 플레이팅 자격증을 취득하고 ‘과일 예쁘게 깍기’ 전문 강사로 변신해 지난해 10월 문경농아인협회 강의에 이어 올해 2월초 경북 안동 농아인협회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강사 오 씨(여, 45)는 “지역 센터에서 적극적으로 강의를 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받아 농인 강사가 직접 수어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훨씬 집중이 잘 되었다”고 말했다 지회장 곽승호는 “농인은 청각과 언어 외 다른 영역의 감각과 손재주는 뛰어나지만 강사라는 직업을 갖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문 강사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앞으로도 청각장애인의 고용확대를 위한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인 강사파견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올해 2월
칠곡군은 신속하고 안전한 군민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해 유수호 부군수를 단장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군 추진단은 이달 초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에 대비해 시행총괄팀, 접종기관운영팀, 민원 및 홍보 대응팀, 대상자관리팀, 접종시행팀 등 8개 실무 팀으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이들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유통과 보관 방법이 각기 다른 만큼 군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백신접종을 마칠 수 있는 준비와 상황총괄, 백신 수급관리, 위탁의료기관 현장점검, 접종센터 운영, 관내 예방접종홍보, 이상반응 관리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또한 지역의사회, 지역병원, 칠곡소방서, 칠곡경찰서 등 8개 기관 17명의 위원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해 군민의 안전한 백신접종을 위한 지역협의체로 유기적 협조체계를 맺었다. 특히 군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목전으로 다가서자 대규모 접종과 거리두기 등 교통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교육문화회관 사회교육관에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하고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 총 40여명의 인력을 배치하는 등 사전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예방접종센터에는 초저온 냉동고에서만 보관한 가능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위탁
설 명절 귀성과 모임 자제를 당부하는 챌린지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가 28일 집무실에서 ‘명절은 집에서 스마일’ 챌린지를 처음으로 시작한 것이다. 코로나19 방역의 중대한 고비인 설 명절 연휴를 맞아 고향 방문과 각종 모임을 자제하자는 공감대 확산을 위해서 기획했다.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부회장을 맡은 백 군수는 다음 챌린지 동참자로 전국 시장·군수 구청장협의회장인 황명선 논산시장과 경북시장군수협의회 총무인 오도창 영양군수를 지목했다. 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해 챌린지의 파급력이 일반 대중으로 확산될 수 있는 ‘장구의 신’ 트로트 가수 박서진과 김윤오 칠곡문화원장도 지명했다. 박서진 씨는 “챌린지 동참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작은 기여를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동료 연예인, 팬들과 함께 챌린지 동참은 물론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챌린지는 칠곡군도시재생지원센터 이윤경 사무국장의 그림을 들고 촬영한 사진과 설 명절 이동자제를 당부하는 글을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게시한 뒤 다음 주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상급 연예인과 전국 시장·군수 구청장협의회장의 동참으로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