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울진 왕피천 국립공원 지정 건의를 위한 타당성 조사 대상지역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과 불영계곡 군립공원 일원의 우수한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한 국립공원 브랜드 획득으로, 고품격 탐방서비스와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마을 소득 증가와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자 추진하게 됐다. 대상지역으로는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의 규제완화 효과를 위해 근남면 수곡2리, 구산3리, 금강송면 삼근1·2리, 왕피1·2리, 그리고 불영계곡 군립공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울진읍 대흥리, 근남면 행곡3리, 금강송면 하원리를 최종 대상지역으로 확정했다. 북면 덕구리, 하당리, 두천리, 금강송면 소광리, 광회리, 쌍전리는 산림청 및 주민의견을 반영해 타당성 조사 대상지역에서 제외했다. 군은 지난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대상지역인 9개리를 마을별로 방문해 국립공원 지정관련 세부설명과 마을별 의견청취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3월에는 주민 설명회(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4월 중 경북도를 경유해 환경부에 지정건의를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현재 추진 중이다. 전찬걸 군수는 “
자연산 돌미역을 전통방식으로 채취하는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등록됐다. 해양수산부는 울진·울릉지역에서 돌미역을 채취하는 전통어업 방식인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을 제9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그동안 어업인이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 어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어업유산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해 왔다. 지난 2015년에 제주 해녀어업, 보성 뻘배어업, 남해 죽방렴어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개의 국가중요어업유산이 지정됐다. 이번에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은 오동나무 등 통나무를 엮어 만든 떼배(뗏목)로, 미역바위 군락까지 이동해 미역을 채취·운반하는 전통어업이다. 울진·울릉 지역의 돌미역은 품질이 좋아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한 기록이 조선왕조실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 남아있다.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은 매년 음력 3~5월 사이 파도가 고요한 날에 이뤄진다. 2명이 한 조를 이뤄 떼배를 타고 미역바위 군락까지 이동해 한 사람은 창경(수경)을 들여다보면서 긴 낫으로 미역을 자르고, 다른 한 사람은 노를 잡고 낫 작업이 편리
울진군은 2020년 울진군 적극행정 실행계획에 따라 부서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추천, 접수된 3명을 대상으로 실무심사와 울진군 인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적극행정 공무원 1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제도와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여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등 적극적인 업무처리 실적을 중심으로 선발됐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의 영예를 안은 미래전략실 김진만 팀장은 울진 해양치유센터 조성사업을 시행하며 사업부지 내 토지보상 협의를 신속·원활하게 진행하여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부지 내 순성토 15만㎡를 무상확보 하여 예산을 절감하였으며, 해양치유자원 연구개발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찬걸 군수는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의 정착 등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우수공무원 선발과 함께 인식개선 교육 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용대 기자
울진군·울진군의회·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재경울진군민회와 울진·영주·영양·봉화 지역구 박형수 국회의원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2일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동기자회견은 지난 2월 22일, 산업부의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 공사계획 인가기간 연장 허가에 따른 것으로서, 지난 40년동안 국가에너지정책에 희생해온 울진군민과 에너지전환정책으로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울진군을 위해 신한울 3,4호기 관계 기관에 건설 재개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신한울 3, 4호기 건설사업은 2008년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약 10여 년간 일관되게 유지돼 온 국가에너지 정책사업으로 사업자인 한수원이 발전사업허가를 얻고, 토지매입과 사전 설비제작 등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된 사업인데 단 한 번의 공론화 과정 및 적법한 절차 없이 건설을 제외한 것은 명백한 위법적 행정행위로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건설재개 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 정부는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즉각 재개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국가책임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의 신한울 3, 4호기 건설중단에 따른 위법
울진군은 지난달 25일 2022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보고회는 전찬걸 군수 주재로, 중앙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주요 시책과 연계한 신규·공모사업 등을 발굴하고, 주요현안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45개 사업의 국비 3,790억 확보를 목표로 전략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주요 신규사업은 ▲온정생활문화센터 건립 ▲국립생태원 분원건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유치 ▲국립해양과학관 친수공원 조성사업 등 14개 사업에 내년도 건의액은 441억원이다. 또한 울진해양치유센터건립, 울진실내체육관건립, 동해선 철도부설,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 31개 계속사업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국비를 확보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가투자예산사업이 공모사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생활SOC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사전 준비체계를 강화하는 등 전략적인 국비확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찬걸 군수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추진 사업의 사전이행절차를…
울진군은 오는 3월부터 왕피천공원 유기농 딸기수확체험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유기농 딸기수확체험은 공원 내 유기농 경작지에서 재배하고 있는 딸기를 현장에서 직접 수확하여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과 수확의 기쁨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가족단위 체험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2회이며, 4월부터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 체험을 실시한다. 체험장에서는 전문교육을 받은 직원이 유기농 재배의 토양개량에서부터 병충해 방제, 벌에 의한 딸기 수정과정, 수확방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며, 어린이들과 체험객들에게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현장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체험을 하는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와 직원의 안내에 잘 따라야한다. 딸기 수확체험은 사전예약으로 진행되며, 예약은 오는 3월 2일부터 군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고,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시설관리사업소 대표전화 (054-789-5500)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엄용대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이하 한울본부)는 지난 24일 오후‘2021년 제1차 한울본부 원전소통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원전소통위원회는 군의원, 지역발전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돼 원전본부-지역주민 간 상시소통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위원장인 박범수 본부장을 비롯한 사내·외 위원들은 ‘울진군 주민 상수도요금 지원사업 추진’,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등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었다. 특히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상권 피해가 큰 만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경제사업이 큰 관심을 받았다. 박범수 본부장은“한울본부가 시행해온 대표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직원 2천여 명이 매주 화요일마다 지역식당을 이용하는 화통데이(和通Day) 등이 있다”고 소개하고, “앞으로도 마을 단위의 소득원을 발굴·지원하는 이색(里色)사업 추진 등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공존의 공동체로서의 한울본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장유덕 울진군의원이 “늘 지역 현안에 관심을 기울이는 한울본부에 감사드리며, 원전소통위원회 개최를 통해 지역사회와 한울본부 간 관계
울진군은 지난 18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울진 옛길 관광자원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의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옛길을 개발하기 위한 계획 수립을 시작했다. 동해안에서 내륙으로 이어지는 울진의 십이령, 고초령, 구주령 옛길은 과거 보부상들이 바다의 소금, 생선, 미역 등의 해산물을 울진장, 매화장 등에서 구입해 내륙의 봉화 춘양장, 영양 수비장을 넘나들던 고갯길이다. 보부상은 지방장시를 도는 단순한 행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의 상업·유통이 있게 한 장본인들로, 지역을 잇는 정보·통신의 역할,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치안부대로서의 역할도 하는 등 역사적 가치가 크며, 그들이 지나온 길에 자생적으로 생긴 주막촌 및 비석 등의 유적은 문화적·경제적 가치 또한 지니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석하여 울진 옛길의 현황, 국내 길의 자원화 사례, 향후 과제 발굴 계획 등을 발표했으며 관련 부서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앞으로 6개월간 군은 용역기관과 협력하면서 기존 보부상길의 장단점과 보완사항을 파악하고 울진 옛길이 지역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대규모 정부 추진사업
울진군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과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대비해, 해양 신산업 육성 등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심도 있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군은 수심이 깊은 대양의 축소판이자 각종 자원의 보고인 동해의 특성을 바탕으로 해양과학연구에 대한 국가적 필요성에 부응하고, 해양관측·연구조사 장비의 무인화 및 국산화 기술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등 해양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GMSP)를 해양 전문 실리콘밸리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양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미래성을 일찌감치 내다보고 해양과학연구의 특화된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관련분야 R&D사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군은 해양과학산업 분야에 있어서 기반이 부족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민선7기 3년 동안 다양한 해양장비산업 기반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수중글라이더 핵심부품·장비 기술개발 및 운용센터 구축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중글라이더 핵심부품·장비 기술개발 및 운용센터 구축사업은 2020년부터 5년간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227억 원을 투입, 수심이…
울진군은 지난 17일부터 울진 황토미나리가 본격 출하돼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매화면 갈면리 동막마을에서 출하되고 있는 황토미나리는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친환경 재료인 황토와 무공해 지역의 천연암반수로 재배했다. 울진황토미나리는 식감이 뛰어나고 미네랄이 풍부하며 현대인들의 겨우내 운동부족으로 몸속에 쌓인 독소 배출에 가장 좋은 봄철 채소다. 이경우 미나리작목반 대표는“현재 주문량이 많아 식당과 마트, 택배 등 공급에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올해 4월 중순까지는 공급이 가능하다”며 “울진황토미나리를 맛보며 고향의 정취를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엄용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