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와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박선희 교수팀은 3차 림프조직 형성이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 환자에서 신부전으로의 진행을 예측하는 예후 인자임을 새롭게 밝히고 그 연구 결과를 7월 27일 국제학술지(SCIE)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은 단백뇨와 혈뇨가 나타나며 증상 발생 후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신부전으로 급속히 진행되는 예후가 나쁜 사구체신염으로 치료를 위해서는 신속한 고강도 면역억제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강한 면역억제 치료는 합병증 발생의 위험을 높이고 이에 의한 환자 사망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진단 당시에 치료반응을 예측해 적절한 치료 강도를 결정하는 것이 환자 예후에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의 진단 시점에서 치료반응을 예측하는 인자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로 환자 개개인에 맞춘 적절한 치료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다. 임정훈·박선희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초 급속 진행형 사구체신염 진단 시점의 신장 조직에서 ‘3차 림프조직 형성을 보이는 경우’, ‘반월형 사구체 형태가 경화성이 많은 경우’, ‘신혈관 경화도가 심한 경우’ 에는…
코로나19에 대한 2차 유행 및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기저질환자는 코로나19에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어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일반검진과 암검진을 받은 수검자는 4월말 기준 전체 수검대상자의 1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세대로라면 연말 수검자 쏠림은 더욱 심화되고 수검자의 불편은 가중될 것이다. 다가오는 가을을 기점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이라도 된다면 건보공단검진으로 내 몸의 건강을 챙길 기회는 해를 넘겨야 될지도 모른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이종주 원장(사진, 순환기내과 전문의)은 “「2018 건강검진통계연보(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전체 수검자 중 53.9%가 질환의심 또는 유질환자로 판정받았다. 나의 건강상태를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건강검진인 만큼 찬바람이 불기 전에 소독 및 방역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안전한 의료기관을 찾아 검진을 받고 혹시 그동안 몰랐던 질환이 발견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에 있는 서점의 감소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서점이 하나도 없는 지역이 5곳이나 됐으며 딱 하나의 서점만 남아 멸종 위기 지역도 42곳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보편화됨에 따라 감소폭은 둔화됐다. 18일 한국서점조합연합회(한국서련)가 발간한 ‘2020 한국서점편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서점 숫자는 계속 줄어들었으나 감소폭은 완만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람은 발간 바로 이전해의 서점 관련 정보를 담고 있으며 2년마다 나온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서점은 총 1976개로 2000개가 안 된다. 2003년에는 3589개에서 2005년 3429개, 2007년 3247개로 점차 줄었다. 2009년에는 3000개 이하로 줄어 2846개였으며 2011년에는 2577개, 20013년 2331개, 2015년 2116개, 2017년 2050개까지 줄었다. 전국 지자체 중 서점이 하나도 없는 지역도 눈에 띄었다. 인천 옹진군, 전남 신안군, 경북 영양군과 울릉군, 경남 의령군 등 5곳이다. 서점이 딱 하나 있는 ‘서점 멸종 예정 지역’은 42곳으로 파악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전재규 명예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최근 사단법인 국제문화예술협회로부터 국제 '안중근 의사상'의 자연·과학 부문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중근 의사(義士)와 수상자의 사진이 새겨진 기념동패 전달과 대형메달 수여식에 이어, 전 교수는 대만 최고의 사립대학인 담강대학교(Tamkang University) 명예철학박사 수여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전재규 명예교수는 "생각지도 못했기에 처음에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하지만 지난 20여년간 여러 가지 형태로 사회사업을 진행한 것이 공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 명예교수는 의학자로서도 명성이 높았지만 1999년부터 20여년간 대구 3·1운동과 같은 역사 정립 운동과 각종 문화사업 재연행사 등을 이끌어 왔다. 특히 계명대 동산의료원 의료선교박물관장으로 재임하며 대구3·1운동 역사관을 설립했고 대구 3·1운동길 고증, 대구3·1운동 재연행사를 추진해왔으며 대구3·1운동 정체성 확립을 위한 책을 발간했다. 또 한·일 언어문화연구소를 개설하고 독도문제, 독립운동, 3·
보건당국이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중부권과 영남권에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작업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도 확충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확보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중부권·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및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 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을 원하는 영남권 및 중부권 소재 종합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은 다음달 22일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청하면 된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재난 수준의 신종 감염병 확산 시 권역 내 환자 치료를 담당한다. 평상시엔 결핵 등 호흡기 환자 입원치료와 권역 내 감염병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연구기능도 수행한다. 앞서 지난 2017년 8월 조선대학교병원이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전문병원 1개소당 408억67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6개 중환자실을 포함한 36개 음압병실, 2개 음압수술실 마련에 사용된다. 참여 희망 기관을 대상으로 선정평가를 거쳐 오는 6월에 지정되고, 7월부터 설계 및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사업에 참가하려는 의료기관은 다음달
이인기 전 국회의원(66, 변호사)이 오는 9일 오후 2시 칠곡군 교육문화복지회관 대강당에서 그의 저서 ‘인생은 도전이다’ 출판기념회를 갖는다고 밝혀, 향후 이 전의원의 광폭적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인생은 도전이다’는 이 전 의원 자신이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자라면서 3수 끝에 서울법대에 합격했고, 5전 6기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무명의 변호사로 출발했으며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다고 서론을 이끈다. 그는 16,17,18대 3선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마친 후 ‘실패, 실패, 그리고 도전’으로 뜻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소회를 담았다. 이 전 의원은 출판기념회 개최에 앞서 “젊은 후배들에게 뜻을 세워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전 의원은 “우리 사회가 올바르게 가고, 우리나라가 더 발전하고 세계강국에서 떳떳하게 목소리를 내는 경제 강국이 된다면 제 열정과 몸을 던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7일 21대 총선 고령·성주·칠곡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총선 행보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잃어버린 8년을 되찾고 자신의 열정을 바쳐, 더 비장한 각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극희귀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요양기관으로 선정됐다. 20일 동산병원에 따르면 진단검사의학과 하정숙, 김도훈 교수는 다양한 유전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2017년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유전상담센터를 설립했다. 동산병원 유전상담센터는 질병관리본부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지원사업 의뢰기관으로, 희귀유전질환의 진단과 치료, 상담, 환자 지원, 지역사회 연계 등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정한 극희귀 및 상세불명 희귀질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요양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특히 진단요양기관으로 선정되면 현재 극희귀질환으로 분류되는 질환에 대한 산정특례신청이 가능해진다. 즉 진단요양기관이 없어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환자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지원 범위가 확대되는 것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유전상담센터 김도훈 교수는 "진단요양기관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희귀질환환자, 여러 임상진료과 사이에서 환자진료증진을 위한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대구·경북지역 내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가 더욱 확대돼 의료사각지대에
베르디의 오페라 걸작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12일 ~ 13일까지 베르디의 '운명의 힘'을 무대에 올린다. '운명의 힘'은 '가면무도회', '돈 카를로'와 함께 베르디 중기의 대표 오페라로 손꼽힌다. 이 작품은 베르디의 '최고의 비극'으로도 불린다. 우연한 사건에 의해 세 명의 젊은이가 사회적 명예와 행복을 포기하고 신분을 숨긴 채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천사의 품 안에 있는 그대여',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 '숨지 마라 알바로', '나의 비극적인 운명' 등 주옥같은 아리아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광주시립오페라단의 예술감독인 정갑균이 연출을 맡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 중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은 베드로 상을 거대하게 제작해 무대에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소프라노 이화영과 임세경, 테너 이병삼과 신상근, 바리톤 공병우와 김만수 등이 대표적이다. 지휘는 마에스트로 최승한이 맡아 극을 이끌어나간다. 광주시립합창단과 전남대학교합창단, 디오오케스트라, 유스오페라콰이어가 호흡을 맞춘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이 공연은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폐막작으로 광주시립오
대구의료원에서 운영하는 대구시 서부노인전문병원이 지난 20일「치매전문병동 리모델링 공사」를 완공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치매전문병동 공사로 인한 불편함을 감내해준 입원 어르신들과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품 증정을 시작으로 가요 공연, 부채춤, 국악 민요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치매전문병동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 '17년 12월 예산 25억 5천여만 원을 지원받아 전체 242병상 중 19병상이던 기존의 치매전문병상을 122병상으로 대폭 확충해 치매환자에 대한 치료, 요양 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서부노인전문병원 관계자는 “치매전문병동을 중심으로 치매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와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치매환자 가족의 부양 부담을 최소화시키고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9일 대구 경북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취약계층 희귀난치성·중증 환아 의료 지원을 위한 사업비 5천만 원을 기탁했다. 행사에는 임종순 가스공사 상생협력부장, 손진호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 권순학 경북대학교 어린이병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경북대 어린이병원에 취약계층 수술비 지원 및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7억5천만 원을 기탁하고 희귀난치성 환자, 중증장애환자, 다문화가정 환자 등 대구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지원에 힘써왔다. 지난해 외국인 어린이 8명을 비롯한 총 33명의 중증질환 어린이가 의료비 지원을 받았으며, 가스공사는 올해 희귀난치성 및 중증 환아·의료 취약국가 환아·다문화가정 환아·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를 대상으로 본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6일 대구보건학교에서 지체·뇌병변 장애아동 27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온누리 R-BANK, 찾아가는 경직클리닉 무료 진료’도 실시했다. 온누리 R-BANK는 지난 2010년부터 가스공사와 분당서울대병원이 함께 추진하는 취약계층 중증 장애아동 대상 의료복지 사업으로, 현재까지 장애아동 1,359명을 진료하고 376명에게 재활보조기구를 지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