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두일자연환경(주) 박진규 소장.
음식물쓰레기, 돈분 등을 이용해 혼합청정에너지(H.O.M Green Gas)을 개발하고, 기열원을 이용해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등 고형화합물 등은 소각 처리해도 매연 등 유해한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굴뚝 없는 소각로'를 개발하는 등 천재발명가로 통하는 두일자연환경(주)의 박진규 소장은 지난 14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그린대상)을 수상했다.
박 소장은 일본에서 더 알아주는 발명가다. 박 소장의 이번 그린대상은 미생물과 미네랄이 풍부한 '바이오엔' 액체를 개발해 골치 아픈 돈분을 비료화하는데 혁혁한 공로를 인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액비는 대부분 축산분뇨(돼지돈분)을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액비는 충분히 부속되지 않아 비위생적이고 악취가 나며, 2차 오염이 되고 있어 농가에서는 사용을 꺼리고 있다.
하지만 박진규 소장이 개발한 친환경 '천연 바이오엔 액비'는 배출된 가축분뇨에서 고형물과 부유물질을 완전히 걸러내고 미생물과 미네랄이 풍부한 촉매제로 사용해 완전 발효 처리했기 때문에 악취가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박 소장이 개발한 액비는 완전 발효된 미네랄과 미생물이 풍부한 고농축 영양제로서 과체류, 구조류에 살포하면 토양을 살아나게 한다.
또한 작물에 저항성 증대 및 뿌리가 발달하고 개화결실을 증대할 수 있다.
박 소장은 이 밖에도 다양한 기술로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지난 2월 28일에는 일본에서도 처리할 수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는 PCBs(폐변압기절연유)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박 소장은 일본 후지엔터프라이즈(대표 야마자기 후지로)와 계약(MOA & MOU)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자그마치 31조원이다.
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