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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터널 / 정옥이

시와 함께 읽는 감평

 

터널 / 정옥이


잠시 잠깐 방심하는 사이에
달려가는 버스에 겁 없이 무임승차 한 너                   
끝 잡을 수 없이 잠식해오는 너
뿌리칠수록 옷자락 붙잡고 놓지를 않는다

 

떨어트리고 할수록
달려드는 녀석의 몸부림에
흔들리는 차량은
차선을 넘나들며 터널 입구로 향한다

 

깊고 긴 어둠 속을 지나는 구간
램프 없이는 안 될 곳
언제쯤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
주황색 램프가 켜지고
깨어나라고 울리는 경고음

 

너를 떼어 놓을 수 있을까?
소리쳐 물어봐도
돌아오는 건 오늘도 형광램프에
코로나 환자가 늘어나는 숫자,

 

핸들을 꼭 잡고 정신을 차려야한다.

 

 

◇정옥이 프로필
▲신정문학 시 부문 등단
▲토방구리 문학 동아리 활동
▲인제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조 과정 수료
▲신정문학회 사무국장. 토지문학 회원
▲신정문학 제1회 애지중지 행시짓기 최우수상 수상
▲신정문학 최우수 창작상 수상
▲제1회 신정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 수상

 

 

◇시 감평/시인 박선해
갇히면 그제서야 깨닫게 되는 것일까! 우리가 삶에 알아서 자신에게 브레이크를 밟고 제어하여 차분하게 잘 나아가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잘 나가던 중에도 옆을 돌아보지 않으면 장이 나 터널 같은 곳에 갇히고 만다. 거기서 다시 일어날 힘이 생기면 더욱 향상된 삶을 살 수 있지만 쉽게만 되지는 않겠다. 빠져나온 경험담을 얘기해 주며 스스로에게도 채찍이 되었지 싶다.
시인은 세상살이를 조목조목 비유하며 때론 직설로도 표현하며 되뇌는 순간의 사유를 다잡고자 한다. 흐릿한 것으로부터 선명하기 위한 그래서 새롭기를 희망한다. 현실이 가져오는 의미를 새겨보며 다시금 제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는 집중을 하게 한다. 시적 기법으로 보다 자연히 이루어지는 터널 속 같은 미궁의 사회 환경이 이 시를 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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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노인운전자’ 대책 시급 행정안전부 2018년 2월말 기준 경북도 노인인구는 경북 전체 인구의 19.21%로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고령자가 많은 지역이며 경찰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7년 경상북도 노인 교통사고는 경북 전체 교통사고의 2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나면서 노인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2013년부터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면 보험료를 5% 할인해 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에서는 2016년부터 안동경찰서와 협업 매월 1회 상시 교육과 포항 등 찾아가는 노인 교통안전 교육과 인지지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사고를 일으킨 대부분의 노인운전자는 본인의 운전능력상태 등을 확인할 방법도 없이 생업에 종사하거나 교통안전교육에 관심을 두지 않고 운전을 하고 있어 정부의 의지와는 무관한 실정이다. 이에 최근 부산시는 ‘자동차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우대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어르신 교통카드 발급’ 이나 지역 내 의료·상업시설 이용 시 최대 50% 할인혜택을 주고 있고 도내 포항면허시험장에서는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