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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김영선 도의원 “다양성이 차별이 되지 않도록 힘 모아야”

‘문화다양성 보호·증진’ 조례안
“동성애 조장·이슬람 문화 옹호”
보수단체 반대로 의회 의결 유보
여성단체·시민 등 참여 토론회
조례관련 설명·다양한 의견 제시


경북도의회 김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0일 경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경상북도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상북도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안’이 일부 ‘보수 기독교 단체’를 중심으로 ‘동성애 조장, 과격 이슬람 문화 옹호’라는 반대에 부딪혀 지난 3월 도의회에서 의결이 유보됨에 따라 개최됐다.
금박은주 포항여성회 대표, 최영희 경북 혁신교육연구소 공감 부소장의 주제 발표와 더불어, 경상북도의회 박차양, 김상헌, 임미애, 박태춘, 이동업, 권광택 의원을 비롯한 포항, 경산, 울진, 상주, 경주 등 경북 각지의 주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금박은주 대표는 “조례의 어디문구를 봐도 동성애를 조장 한다든지, 이슬람을 옹호하는 문구는 없다. 경북이 상대적으로 타 지자체보다 차별을 금지하는 조례가 미비하고, 있어도 내용면에서 부실하다. 이 조례는 도민의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을 위해서도 시급히 제정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최영희 부소장은 “이주민 또는 이슬람계의 외국인근로자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슬람 문화가 사회문제 조장이나 테러를 부추긴다는 것은 왜곡이다. 오늘날 다문화는 단순 민족단위로 구분되는 개념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있는 차이가 존재하는 다양한 문화라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와 다르다는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해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주민들도 한결같은 목소리로 “도의회가 ‘문화다양성보호와 증진에 관한 조례’ 뿐만 아니라, 여성, 장애인, 청소년 등 소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재한 김영선 의원은 “2010년 유네스코에서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 및 증진협약’을 비준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국회에서 2014년 5월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함에 따라, 우리 경북실정에 맞는 조례를 제정할 필요성이 있으며, 다양성(차이)이 차별이 되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말했다.
엄용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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