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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고통받는 울진 주민 ‘동해안 철도건설단’ 대민 지원 최우선

전 가용장비·인력투입 복구 지원 훈훈한 미담
후포 삼율천 월류 인한 피해 확산방지 총력전
강우 잦아 든 아침부터 본격 수해복구 구슬땀
“동해선 철도공사 태풍피해 근본원인 아니야”

지난 2일과 3일 울진군을 할퀴고 간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영덕군, 울진군 및 강원 삼척시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정부에서는 11일 이들 3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태풍 ‘미탁’의 특징은 2일 동안 최대 555.6mm의 기록적인 강수량과 시간당 최대 95mm에 이르는 물폭탄을 투하했으며, 이는 지난 30년 동안 상기 3개 시·군에서 발생한 최대강수량인 2011년 6월23일과 26일 사이에 울진과 삼척에서 발생했던 집중호우 394mm 보다 150mm 이상 많은 강수량이다. 
특히 2011년 집중호우 시에는 4일 동안 분산돼 기존 계곡이나 하천의 통수 능력에 큰 문제가 발생치 않았으나, 이번 ‘미탁’은 2일 동안 집중적으로 비를 쏟아 부어 피해를 더욱 키웠다.
주요 피해는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가옥이 침수되고 가재도구가 물에 잠겨 못쓰게 됨은 물론, 농경지가 떠내려가거나 농경지가 흙탕물에 잠겨 1년 농사를 망치게 됐다. 
또한 도로가 붕괴되고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전봇대가 쓰러져 단전됐으며, 상수도시설, 도로시설, 교량, 수로박스, 하수도시설, 통신시설, 농수로 등 각종 기반시설이 붕괴되거나 사용이 곤란하게 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이들 3개 시·군에서 중점적으로 시행 중인 동해선 철도현장(영덕~삼척간 122km 단선철도 건설)에도 경미한 피해를 입혀 신속히 복구공사를 수행해야 하나, 태풍피해로 고통 받는 주민을 먼저 보듬는다는 마음 자세로 모든 가용 장비와 인력을 대민지원에 우선 투입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특히 울진군 후포면을 통과하는 삼율천은 제방뚝 높이가 낮아 2018년 콩레이 태풍 때도 제방이 월류할 위험성이 있는 등의 태풍 취약지역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 동해선철도 8공구·9공구·10공구 감리단장 윤현섭과 현장소장 방병일을 비롯한 모든 감리단 직원과 시공사 직원, 협력업체, 철도공사현장 근로자 모두가 삼율천을 비롯한 공사구간의 소하천을 계속 점검해 태풍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솔선수범했다.
삼율천은 지난 3일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에 월류하였으며, 시공사인 대우건설에서는 이를 예측해 2일 밤 10시부터 제방 인근에 덤프 2대와 백호 2대를 자발적으로 대기시키고 후포면장의 지원요청에 따라 덤프트럭 20대 분량의 토사를 긴급 지원해 후포 시내가 침수되지 않도록 응급조치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며 묵묵히 대민지원을 수행했다.
위와 같은 사례는 비단 한국철도시설공단 동해선철도  8공구·9공구·10공구 뿐만 아니라 철도시설공단 전직원과 동해선철도건설 전 현장에 근무하는 감리단, 시공사, 협력업체 직원, 근로자가 모두 밤새워 태풍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근무했음에도 주민 피해가 발생해 고개를 못 들고 있는 실정이다.
태풍에 의한 강우가 잦아든 아침부터 본격적으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마을안길에 쌓인 토사 제거, 침수된 주택의 토사제거, 막힌 우수관에서 적치된 토사 제거 등 응급조치 지원 및 침수된 주택의 가재도구 청소 등 마을 주민의 지원 요청에 상시 지원하고 있으며, 13일 기준 한국철도시설공단 동해선철도 6공구부터 17공구까지 12개 현장에서 매일 장비 30대, 인원 300명을 계속 지원해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피해 주요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크게 발생한 근본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고, 재해에 강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고자 한다.
 수해를 입은 주민 입장에서는 동해선 철도가 마을인근에서 공사 중이므로 태풍 피해의 주요 원인이거나 피해를 키웠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본 기자가 상류측 계곡과 마을의 우수관 규격 및 상태조사, 동해선철도 현장 답사 등을 해 본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동해선 철도가 태풍피해의 근본원인도 아니고 태풍 피해를 키운 것도 아닌 것이 확인됐다.
 영덕군 백석리 마을의 피해는 상류 계곡부와 전답 및 경사지의 토사층이 다량의 급류로 인해 침식과 세굴이 되면서 하류로 다량의 토석류가 유출됐으며, 이때 동해선 철도의 배수시설은 가로2m, 세로2m 규격으로 통수에 전혀 지장이 없었으나 7번 국도나 마을안길의 배수시설은 직경1m의 관이 묻혀 있거나 배수시설 단면이 가로 0.5m, 세로 0.6m로 크게 줄어든 곳이 있어 철도의 배수능력에 비해 최대15%에서 20%까지 배수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로 확인됐다.
아울러 이번 태풍 ‘미탁’의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95mm로, 이는 과거 30년간 3개 시군중 시간당 최대강수량 중 2번째로 많은 시간당 강수량을 보였다.
과거의 최고 강수량은 2002년 8월31일부터 9월1일에 발생한 태풍 ‘루사’ 때 삼척시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100mm, 총 강수량은 819mm였다.
동해선 철도의 주요 배수구조물 중 백석리 상류측에 있는 칠보 배수구조물의 통수능력은 시간당 최대 강수량 133mm로, 3개 시군에서 과거 30년간 발생했던 시간당 최대 강수량보다 30% 여유 있는 배수 능력을 갖도록 설계 및  시공됐다.
향후 집중호우, 탱풍 등 자연재해로로부터 안전한 마을, 도시를 갖추기 위해서는 마을 상류 계곡이 급류로 침식되거나 세굴되지 않도록 계곡안정화사업을 수행해야 하며, 계곡에 인접한 주변 농경지나 임야의  비탈면이 붕괴되거나 산사태가 나지 않도록 사면 보강공사가 수행돼야 한다. 또한 많은 토사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는 계곡에는 사방댐, 스크린댐 등 토석류나 입목이 하류로 떠내려가지 않는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윤현섭  한국철도시설공단 동해선 철도 8공구·9공구·10공구 감리단장은 “서울시의 경우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이후 약 3000건 이상의 계곡안정화, 사방댐 설치, 하천정비, 각종 배수시설물의 통수단면 증대 등 사업을 수행해 태풍, 폭우 등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지역도 예산을 수립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꾸준히 재해에 강한 안전한 마을을 가꿔 가도록 주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엄용대 기자  




‘불안한 노인운전자’ 대책 시급 행정안전부 2018년 2월말 기준 경북도 노인인구는 경북 전체 인구의 19.21%로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고령자가 많은 지역이며 경찰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7년 경상북도 노인 교통사고는 경북 전체 교통사고의 2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나면서 노인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2013년부터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면 보험료를 5% 할인해 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에서는 2016년부터 안동경찰서와 협업 매월 1회 상시 교육과 포항 등 찾아가는 노인 교통안전 교육과 인지지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사고를 일으킨 대부분의 노인운전자는 본인의 운전능력상태 등을 확인할 방법도 없이 생업에 종사하거나 교통안전교육에 관심을 두지 않고 운전을 하고 있어 정부의 의지와는 무관한 실정이다. 이에 최근 부산시는 ‘자동차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우대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어르신 교통카드 발급’ 이나 지역 내 의료·상업시설 이용 시 최대 50% 할인혜택을 주고 있고 도내 포항면허시험장에서는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